사잇돌대출은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상품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시 대출승인률이 높지 않은 상품입니다.
시중은행의 사잇돌1대출보다 저축은행의 사잇돌2대출이 승인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사전에 여러가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이 힘들다 판단되면 빠르게 다른 상품으로 방향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사잇돌2 대출이 왜 승인률이 더 낮은지 알아보겠습니다.
필요 부분만 참고하시려면 아래에 목차를 확인하세요.
승인률?
먼저 승인률의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승인이란 허가. 즉, 받아들임을 의미합니다.
승인률은 특정 대출 상품을 신청한 사람 중에 실제 대출 실행이 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승인률의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대출신청인의 소득 · 신용도 뿐만 아니라 대출금액, 금리, 만기일 등 대출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금융회사 별로 수익 추구를 우선시 하는지,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 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잇돌대출 승인률이 낮은이유
승인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라면 흔히 생각하는 대출과 다르게 두 번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점입니다.
대출 신청인이 사잇돌대출을 신청하면 해당 은행은 신청자 정보를 서울보증보험으로 보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그 정보를 신용평가시스템으로 검증한 뒤 승인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승인이 되면 은행이 한 번 더 개별신용평가시스템으로 심사 뒤 승인을 결정합니다.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두 차례 평가시스템 때문에 승인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사잇돌대출 보증구조
사잇돌대출의 원금은 서울보증보험에서 전부 보장합니다. 만약 지급보험금이 보험료의 150%를 초과하는 경우 은행이 추가 보험료를 납부하는 손실부담구조입니다.
즉, 사잇돌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이 리스크를 안고 가는 상품이기 때문에 심사가 까다롭습니다.
다른 정부지원 서민대출(햇살론, 새희망홀씨 등)도 신용보증재단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보증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 경우는 90% 수준입니다.
사잇돌대출은 애초에 중 · 저신용자의 신용공백을 채우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금융회사의 시장원리에 따라 운용되기 때문에 온전히 정책금융상품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사잇돌1 vs 사잇돌2 승인률 비교
사잇돌대출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제 1금융권(시중은행)이 제공하는 사잇돌1 대출과 제 2금융권(저축은행)이 제공하는 사잇돌2 대출로 구분합니다.
당연히 두 상품의 세부내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승인률이 높은 건 어느 쪽일까요?
정답은 사잇돌1 대출입니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의 대출 신청자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저축은행의 승인을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아예 그 이전 서울보증보험의 승인 조차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사잇돌2 대출이 승인률이 낮은 이유는 대출 신청자가 은행 창구에서 사잇돌1 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바로 저축은행의 사잇돌2 대출을 신청할 수 잇습니다. 사잇돌2가 사잇돌1보다 요건이 여유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사잇돌1을 승인받지 못한 사람이 사잇돌2를 승인받는다는 보장 또한 없기 때문입니다.
사잇돌대출은 두 번의 심사를 받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승인률이 낮은 편입니다. 게다가 시장원리에 따른 외부요인 때문에 승인률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이용시 개별 조건 및 부결사유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그럼에도 이용이 힘들다면 정부지원 서민대출 같은 다른 방책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