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을 대출받고 어떤 이유에서건 약속된 기간보다 좀 더 빨리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이 돈을 빌리고 갚고하는 경우 빨리 돌려받으면 오히려 빌려준 입장에선 좋지만 금융사와 개인의 관계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약속된 기간 보다 빨리 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보실 분은 아래에 목차를 확인하세요.
중도상환수수료 의미
중도상환수수료란?
대출 만기일 이전에 대출금을 중도상환할 경우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입니다. 대출취급일로부터 일정기간 동안 적용되며 상품별 · 시점별로 다르게 적용됩니다.
위에서 금융사는 대출금을 일찍 상환하는 것을 좋게만 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금융사는 고객들이 예금한 돈을 다시 대출하여 상환금과 이자를 통해 수익을 얻습니다. 여기서 대출을 받은 사람이 먼저 약속한 기간보다 일찍 상환을 하게 되면 금융사는 자금운용 계획이 꼬이게 되는겁니다.
이런 이유로 금융사는 약속 기간 보다 상환을 일찍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방법
대출상환약정서를 확인하시면 보금자리론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금자리론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은 이렇게 적용합니다.
- 최대 3년 이내
- 최대 1.2% 이내에서 조기상환 수수료 발생, 잔여일수에 따라 일할계산(하루씩 계산)되어 감소하는 슬라이딩 방식
일단 중도상환수수료는 3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1.2%의 의미는 최대요율을 말합니다. 대출받은 뒤 경과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줄어듭니다. 대출받은 뒤 시간이 적게 흘렀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많다는 것이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면 수수료가 적어집니다.
1년이 흐르면 요율은 0.8%로 떨어지고, 2년이 흐르면 0.4%로 떨어집니다.
보금자리론을 통해 3억원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하고 기본식을 만들면 이렇게 나옵니다.
3억원 x 1.2% x (3년 – 대출경과일수) / 3년
예) 대출 1년 후 전액 상환시 중도상환수수료는 3억 x 1.2% x (3-1) / 3 = 3억 x 0.8% = 240만원
대출 2년 후 전액 상환시 중도상환수수료는 3억 x 1.2% x (3-2) /3 = 3억 x 0.4% = 120만원
대출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사라집니다.
보금자리론 대출 후 3년 뒤는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만약 보다 낮은 금리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중도상환 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보금자리론 대환대출과 중도상환수수료 이야기
보금자리론을 이용중에 금리가 인하된다면 인하된 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할까요?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 대출상품이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보금자리론을 상환하는 조건이 붙는다면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같은 대출 잔액 범위에서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조건과 그 밖에 다른 기준을 충족하면 기존대출 잔액까지 대환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도 기존 보금자리론 상환시 3년 이내라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고 더불어 근저당권 말소비용도 발생합니다. 주의하시고 확인해주세요.
이상으로 보금자리론과 중도상환수수료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